지난 주말,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은 주한미군들이 부산 해운대에서 술을 마시고 폭죽을 쏘며 난동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연아 기자, 먼저 당시 상황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주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서 벌어진 영상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어두워진 해운대 해수욕장 하늘에서 폭죽이 빗발치듯 터집니다. <br /> <br />수십 명이 모여 쉴 새 없이 하늘로 폭죽을 쏘아댑니다. <br /> <br />폭죽은 도심에서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술집과 카페, 콘도가 늘어선 거리 한복판에서 하늘 위로 폭죽을 터뜨리고, 다른 쪽에서는 춤판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운대 인근에만 경찰 추산 외국인 8천 명이 모였고, 날이 밝을 때까지 이런 상황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설명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최근에 미군들이 해운대를 많이 방문하고 있는데, 특히 4일은 독립 기념일을 맞이해서 미군들이 불꽃을 쏘면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현장에 있던 외국인 다수는 오산과 군산, 대구 등지에서 주둔하는 주한미군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만 봐도 당시 부산시민들 불안감이 컸을 것으로 짐작되는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민들은 당시 술에 취한 외국인들이 무차별적으로 폭죽을 쏘아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마스크도 안 쓰고 다녀서 더욱 불안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신예은 / 목격자·부산 해운대 주민 : 사람이 폭죽을 맞을 수도 있게 가로 방향으로 폭죽을 터뜨리고 있더라고요. 원래는 하늘 쪽으로 폭죽을 터뜨려야 하는데, 옆 방향으로 터뜨리고 있더라고요. (현장에서 말리는 분은 없었나요?) 없었어요.] <br /> <br />[목격자·부산 해운대 주민 : 완전히 외국 같았어요. 한국이 아니라…. 식당에도 군인들로 꽉 차서 먹고 그랬고요. 마스크도 하나도 안 쓰고 돌아다녔어요.] <br /> <br />지난 주말 폭죽 관련 신고도 70여 건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운대 부근에서 주한 미군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수천 명이 사실상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할 정도로 난동을 부린 건데 별다른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장에서 외국인 1명만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, 입건도 하지 않고 범칙금 5만 원 처분만 받고 귀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주한미군은 경범죄처벌법 불안감 조성 혐의만 적용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0720122411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